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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EPL ‘21번째’ 경기 졌던 리버풀, 이번엔 이겼다…최다 승점 新 도전 [토트넘 0-1 리버풀]
입력 2020-01-12 09:23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버풀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1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유일한 패배였으나 발목을 잡았다. 승점 97을 기록하고도 승점 1차로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리버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1번째 경기 상대는 토트넘 홋스퍼였다. 이번에도 원정경기였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고비가 될 수 있었으나 슬기롭게 극복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2,3골 차까지 날 수 있던 경기력이었다.
적수가 없는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21경기 만에 20승을 거뒀다. 2019년 10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게 유일한 무승 경기다.
승점 61을 기록한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에 덜미가 잡힌 2위 레스터 시티(승점 45)와 승점 차를 16으로 벌렸다. 게다가 리버풀은 레스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우승 경쟁에 맥이 빠진 지 오래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꿈꾸는 리버풀의 독주다.
2019-20시즌보다 더욱 완벽한 페이스다. 1년 전 맨시티에 패했을 때, 리버풀의 성적은 17승 3무 1패(승점 54)였다. 올 시즌 같은 기간에는 승점을 7이나 더 땄다.
50득점 14실점으로 2019-20시즌(49득점 10실점)과 차이가 크지 않다. 주목할 점은 무득점이 없다는 것. 리버풀이 열지 못한 골문이 없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친 것은 2019년 3월 3일 에버턴과 원정경기(0-0 무)가 마지막이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표현했다. 수정이 필요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팀은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잔여 17경기에서 딸 수 있는 최대 승점은 51이다. 이 흐름이면, 2017-18시즌 맨시티가 세운 최다 승점(100) 기록도 넘을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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