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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째 공격포인트 無…시즌 최장기간 침묵 [토트넘 리버풀]
입력 2020-01-12 08:54  | 수정 2020-01-12 09:05
손흥민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리버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4경기째 공격포인트가 없다. 2019-20시즌 들어 가장 긴 침묵이다.
손흥민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토트넘-리버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버풀에 점유율을 크게 뺏기며 밀리던 토트넘도 0-1로 졌다. 전반 37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의 선방이 없었다면, 참패를 당할 뻔했다.
리버풀전 5연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30으로 8위에 머물렀다. 선두 리버풀(승점 61)과 승점 차는 두 배가 됐다. 4위 첼시(승점 39)와도 간격이 벌어졌다.
토트넘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37분 서지 오리에의 크로스를 지오바니 로 셀소가 몸을 날려 슈팅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손흥민도 공격에 앞장섰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슈팅은 리버풀의 골문을 빗나갔다. 정확도가 떨어졌다. 특히 후반 30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은 허무하게 골문 위로 날아갔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이마를 짚으며 한탄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8일 번리전에서 시즌 10호 골을 넣었다. 이달의 골로 선정된 판타스틱 골이었다. 그러나 이후 공식 4경기째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10득점 8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4경기 연속 침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득점도 도움도 없다. 2019년 12월 23일 첼시전 퇴장으로 3경기 징계를 받으면서 손해도 봤다. 프리미어리그 도움 부문 2위까지 올랐던 손흥민은 공동 3위로 내려갔다. 도움 선두 케빈 데 브라이너(12도움·맨체스터 시티)과는 5개 차가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64강 재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골이 터질까.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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