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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패배’ 무리뉴 감독 “이것이 축구다” [토트넘 리버풀]
입력 2020-01-12 05:55  | 수정 2020-01-12 13:08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비록 팀은 패했으나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비록 팀이 패했으나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 일도 있으나 반대로 적게 받을 때도 있다. 이번 경기가 그렇다. 노력하는 것에 반해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세계에서 제일 강한 팀과 만났다. 선수들은 변화를 시도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있어 환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무리뉴 감독이 말한 대로 비상 상태이다.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이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을 받아 4월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다.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1·프랑스)도 4월까지 경기에 나올 수 없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에 있어서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29·브라질)가 결승골을 넣었다. 비록 골 전개 과정에서 조던 헨더슨(30·잉글랜드)의 팔 부위를 맞은 의혹이 있었으나 VAR 후에도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200% 확실히 본 것은 이전의 드로인은 상대가 아니라 우리 것이었다. 이 점 때문에 VAR에 대해 혼란스럽다”라고 무리뉴 감독이 말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EPL 22경기 8승 6무 8패(승점 30)로 8위로 내려앉았다. 4위 첼시와의 승점 차도 9로 늘어났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이 0점으로 시작했을 때 4위 안에 드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12점(토트넘 부임 당시 승점 차)에서 시작하면 힘들어진다”라며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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