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SNS서 2차 피해…경찰 수사
입력 2020-01-11 19:30  | 수정 2020-01-11 20:12
【 앵커멘트 】
배우 주진모 씨가 동료와 사적으로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휴대폰 메시지가 급속도로 유포돼 2차 피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 씨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유출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주진모 씨의 문자 메시지라고 뜬 게시물입니다.

동료 배우와 주고받은 내용인데, 수영복 입은 여성과 함께 외모평가 등이 담겼습니다.

온라인에선 주 씨가 해킹당한 휴대전화 메시지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확산됐습니다.

경찰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문자 내용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 씨 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내용을 유포하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승현 / 변호사
-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SNS나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 씨 휴대전화를 해킹한 해커들은 아이돌 가수와 셰프 등 유명인 10여 명의 전화도 해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커들은 이들의 전화에서 빼낸 민감한 내용을 이용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요구하며 유명인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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