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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 찾는 강정호, 올해도 타격 훈련 공개…복귀 의지 활활
입력 2020-01-11 18:29 
강정호는 11일 타격 훈련 영상을 SNS에 올렸다. 사진=강정호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새 둥지를 찾는 강정호(33)가 올해도 타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스윙 영상을 올렸다. 별다른 설명 없이 야구공과 팔 근육의 이모티콘을 표시했다. 그라운드 복귀를 꿈꾸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렸다.
강정호는 과거에도 SNS에 스윙 훈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새로운 스윙으로라는 짧은 글과 함께 타격 자세를 수정 중이라고 소개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나 ‘무적 선수 신분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2016년 말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한동안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해 가까스로 미국 취업비자를 획득했으나 피츠버그와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1년 계약을 맺었으나 강정호는 공백의 여파로 65경기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 60삼진으로 부진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방출했다.
지난해 8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추진했지만 비자 발급 문제가 또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1월 재미교포와 결혼한 강정호는 미국에서 계속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를 찾는 팀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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