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서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60대 남성
입력 2020-01-11 10:57  | 수정 2020-01-18 11:05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우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심정지로 인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739명으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입니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입니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합니다. 다른 두 종류는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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