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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파트,너` 첫방] 귀호강 예능 탄생…재미도 합격점
입력 2020-01-1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오! 나의 파트,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송마스터 두 팀이 출연해 정체를 알 수 없는 5인의 파트너 후보 중 원하는 파트너를 선택하기 위해 치열한 게임을 펼치고, 뮤지션은 선택한 파트너와 함께 완벽한 하모니를 완성시키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 뮤지션과 파트너의 하모니는 청중 편가단이 평가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방송에는 서문탁과 김경호가 송마스터로 출연했다. 함께 노래를 부를 파트너로는 문탁의 기사, 태권 보이스, 존박 육촌 여동생, 연신내 커피 프린스, 세계 1등 미남 등 정체를 가린 5인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두 번의 라운드를 거쳐 1절의 클라이막스와 도입부를 부를 2명의 지원자를 각각 선택해 함께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에 함께할 도전자를 신중하게 찾기 시작했다. 또 박미선을 비롯해 이용진, 이진호, 카슨 엘렌, SF9 로운과 에이프릴 나은 등 추리단이 놀라운 추리력으로 두 사람의 결정을 도왔다.
이날 대결 곡은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과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도전자들은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5명이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1명의 목소리만 공개되는 첫번째 라운드에서 불안한 음정의 소유자가 나왔고 양 측은 음치가 누구인지 추리하기 시작했다. 1절 클라이막스를 부를 도전자를 선택하기 위한 이번 라운드에서 서문탁은 남성 도전자를 김경호는 여성 도전자를 원한다고 밝혔고 각각 문탁의 기사와 태권 보이스를 선택했다.

태권 보이스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에 맞춰 격한 안무와 함께 라이브를 선보였다. 전혀 떨리지 않는 목소리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태권 보이스는 K타이거즈라는 팀으로 활동하며 태권도와 안무를 섞은 영상을 공개,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한다고.
서문탁이 선택한 문탁의 기사는 솔로곡 박정현의 '꿈에'를 열참했다. 서문탁은 자신의 추리가 맞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즐거워했다. 문탁의 기사는 어릴때부터 수영을 했으며 최근까지 수영 강사를 하다가 현재는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미성의 원인으로 아직 오지 않은 변성기를 꼽았다.
2라운드에서는 도입부를 부를 파트너를 선정했다. 남성 도전자 중 음치가 있는 가운데 김경호는 "여성 분이 너무 잘하시지만 함께 무대에 서면 여자만 3명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라며 남성 도전자를 원한다고 밝혔다. 서문탁 역시 남성 도전자를 원한다고. 이에 존박 육촌 여동생은 아쉽게 탈락했다. 존박 육촌 여동생은 "어머니 사촌오빠의 아들이 존박"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팀은 추리에 실패해 아쉽게도 음치인 세계 1등 미남과 함께하게 됐다. 그러나 세계 1등 미남은 도입부를 안정적인 음색으로 소화,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김경호는 짧은 시간에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세계 1등 미남에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경호 팀은 청중 평가단에 81표를 얻었다.
서문탁 팀은 연신내 커피 프린스와 문탁의 기사가 선택됐다. 두 사람은 안정적이면서도 시원한 고음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꽤 많은 파트를 도전자들이 소화했고 서문탁은 "파트를 더 많이 주고 싶었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문탁 팀은 95표를 획득하며 1회 우승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 팀의 귀호강 라이브와 음치 가운데서 함께 부를 파트너를 선정한다는 방식이 신선한 재미를 줬다. 특히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가 지상파 방송 최초 MC를 맡은 가운데 놀라운 역량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에서 장성규는 "친정같은 MBC의 원톱 MC가 됐다. 감개무량하다. 여러분의 MC, 대세 MC"라며 너스레를 떨며 시작을 했다. 장성규는 아나운서다운 정확한 발음으로 진행을 했다. 또 분량 욕심이나 개그 욕심을 내지 않으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MC의 자세로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 나의 파트너'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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