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셀바이오, 삼성서울병원과 연구개발 MOU
입력 2020-01-10 14:54 
[사진 제공 = 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박셀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은 지난 7일 공동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셀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연구개발 상호교류 협력을 통해 환자맞춤형 항암면역치료제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이 그 동안 축적해온 임상경험 및 환자맞춤형 치료법 개발 노하우와 최근 기술성평가(기술보증기금, 이크레더블) 통과를 통해 인정받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의 기술력이 어우러져 항암면역치료 분야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오래 전부터 박셀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조덕 교수 연구팀과 NK세포의 체외 대량 증폭 시스템 개발연구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양 기관이 공동출원한 특허인 OX40L 단백질을 과발현 시킨 배양보조세포(feeder cell)을 활용하여 항암력이 뛰어난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방법의 삼성서울병원 보유지분을 박셀바이오에 양도하는 기술양도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개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전남대 의과대학 및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스핀오프해 2010년 창업된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자연살해세포(NK)를 활용해 간세포암종,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다발골수종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첨단 항암면역치료제인 CAR T 치료제 개발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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