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공장 일부 재가동, 다음 주 전 라인 재개
입력 2009-01-16 19:21  | 수정 2009-01-16 20:24
【 앵커멘트 】
중단 나흘 만에 쌍용자동차 공장 일부가 오늘부터 재가동됐습니다.
또 평택시는 쌍용차 협력업체에 금융지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부터 멈췄던 쌍용차 평택 공장이 일부 라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대금 미납을 우려해 부품 공급을 끊었던 업체들이 공급을 재개해 공장 가동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쌍용자동차 측
- "협력업체들끼리 논의가 잘 돼서 오늘부터 일부 공장 라인이 재개됐구요, 월요일쯤에 모든 라인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쌍용차 부품사들은 1차 협력업체 250여 곳을 포함해 약 1,300곳에 달합니다.

쌍용차는 그동안 대형 협력업체들을 중심으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으로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며 설득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 인터뷰(☎) : 쌍용차 협력업체 측
- "협력업체들한테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에도 대금을 납부하겠다고 공문을 보낸 걸로 알고 있어요."

쌍용차 공장 가동 재개로 침체했던 평택과 창원의 지역 경제도 다소나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평택시는 협력업체들이 공적자금을 대출할 때 이자를 최고 40%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자금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 회생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속에 벼랑 끝으로 몰린 쌍용차와 부품업계 회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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