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검찰 대학살, 전두환 정권의 야만보다 더 심각"
입력 2020-01-10 13:54  | 수정 2020-01-17 14:05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10)일 "문재인 정권 범죄를 수사하는 검찰 핵심부를 권력이 통째로 들어내는 망동은 전두환 시절에도 없었다. 역사는 문재인 정권을 전두환 독재를 능가하는 최악의 독재 정권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 "문 대통령이 기획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실행한 윤석열 검찰 대학살은 전두환 정권의 야만보다 더 심각한 야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정권은 검찰 중간간부에 대한 2차 대학살을 계획하고 있다 한다"며 "정권 범죄 수사를 흔적도 없이 날려버리겠다는 음모이다. 문 대통령 퇴임 후 드러날 가능성이 있는 대통령과 가족, 측근의 범죄를 암장하기 위해 권력에 아부하는 검사들로 채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대학살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 추미애 장관을 경질하라"며 "문 대통령이 한국당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국민은 총선에서 야만의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추가 검증하기 위한 검증위원회 구성과 인사청문회 때 내지 않은 자료의 제출을 더불어민주당과 정 후보자에게 요구했습니다.

그는 "어이없는 것은 정 후보자와 민주당의 배 째라는 식 태도이다. 시간은 가고 있으니 버티면 된다는 뻔뻔한 태도"라며 "민주당이 13일 본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폭거를 일으킨다면 총선에서 좌파독재정권을 심판하자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아울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연말연시에 지역구 행사에 함께 다녔다며 "지역구 물려주고 물려받기", "구로을 커넥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수상한 냄새가 나도 너무 난다"라며 "박 장관과 윤 전 실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선관위와 검찰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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