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보건대, 보건계열 국가고시 전국수석 배출 등 높은 합격률 두각
입력 2020-01-10 13:08 
대구보건대학교 전경. [사진 제공 =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가 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1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한 2019년 국가고시 2개 분야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했다. 또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 등 보건계열 전 학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국 수석은 임상병리과와 물리치료과에서 나왔다. 임상병리과 3학년 김신욱(26)씨는 제47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8점을 받아 전국 50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3521명) 중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는 최근 6년 동안 전국 수석자 4명을 배출했다.
물리치료과 3학년 옥세윤(32)씨는 제47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옥씨는 260점 만점에 249점을 획득해 응시자 5070명 중 1위로 합격했다. 물리치료사 합격률은 95.7%로 전국평균( 85.8%)에 비해 9.9%포인트 높았다.

이 밖에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시험에서 응시자 32명 전원이 합격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임상병리과와 방사선과도 국가고시에서 224명과 199명이 합격해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의 합격률은 93.3%와 85.8%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6.6%포인트와 8.7%포인트 높았다.
대구보건대가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는 비결은 48년간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이 밖에도 학교측은 국가면허 종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전공심화 프로그램과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등 학생을 위한 학습법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합격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한수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은 "우리대학은 타 대학보다 국가고시 응시자가 2배에서 8배까지 많다"며 "교직원의 헌신과 열정적인 학생 모두가 노력한 결과 전국 수석 명예와 전 학과 높은 합격률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