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지역색·정치논리 일체 배제"
입력 2009-01-16 18:03  | 수정 2009-01-16 18:0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광주·전남 새해 첫 업무보고에서, 지역색과 정치논리를 일체 배제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남고속철의 조기 완공과 서남권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지역색이나 정치적 논리를 일체 배제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부는 지역색과 정치적 논리를 일체 배제한다. 현 정부는 그런 관점에서 국정 안 한다."

경제적 효과는 부족하지만, 호남고속철이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남권 프로젝트 역시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맞춰 정부가 관심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반드시 경제적 효과만 갖고 할 수 없다. 광주 전남지역에 대한 중점적인 생각은 고속전철을 가능한 빨리 당겨서 할 생각 갖고 있다."

광주·전남이 낙후됐다는 과거의 고정관념을 떨쳐버릴 것을 주문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연구개발특구 조성, 관광산업 개발에 관한 예산을 우선으로 내려 보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남해 프로젝트 현장과 영산강 살리기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 자원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영산강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생태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광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호남고속철이 생기면 서울과 광주가 한 시간 거리가 되고, 광주가 산업 중심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예산집행 문제로 사업집중도가 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공직자들이 검토하다 보면…나 혼자만 급한 것 같다"고 말해 공직사회에 대한 불만이 여전함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