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우크라이나·이란 대통령 위로 전문…"여객기 추락 애도"
입력 2020-01-10 11:11  | 수정 2020-01-17 12:05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사고 당사국 지도자들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오늘(1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조의를 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각국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에 이어 미사일 피격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양국 대립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누군가의 실수", "의심을 갖고 있다" 등의 표현으로 '기계적 결함' 때문이었다는 이란 측 설명을 일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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