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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이동윤, 범죄 연루설 이어 병역 도피 의혹 제기
입력 2020-01-10 10:12  | 수정 2020-01-10 10: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태사자 이동윤이 범죄 연루설에 이어 병역 도피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스포츠조선은 태사자 이동윤이 이번에는 병역도피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단독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2001년 3월 27일 국외 이주자의 영리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병무청은 국세청 출입국관리소 등과 함께 ‘해외파 연예인들의 소득 및 취업 관계에 대한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시행령 개정과 함께 병무청은 국 이주로 병역면제 또는 연기 처분을 받은 연예인, 운동선수, 예술인 등의 국내 체류 기간이 연간 60일을 넘으면 출국 금지와 함께 병역의무를 부과하도록 세부기준을 마련했다는 것.
또한 당시 국내에 머물렀던 해외파 연예인에게 5월 말부터 신체검사 통지서가 발부됐다. 병무청은 1차 적용대상자로 유승준을 비롯해 가수 12명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이동윤은 2001년 이 개정안이 시행되자 활동을 포기하고 급작스럽게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주장이다.

한편, 태사자는 이동윤을 비롯해 박준석 김형준 김영민으로 구성된 4인조 남성 그룹. 1997년 1집 앨범 ‘도로 데뷔해 ‘TIME ‘회심가 ‘애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00년 6월 4집 ‘도약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해체됐다. 지난해 11월 29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태사자 부활을 예고하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7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동윤의 범죄 전력에 대한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쓴이는 이동윤이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사고를 많이 쳤다”며 중학교 때 ‘빽치기(핸드백을 가로채는 절도행위의 속어)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에 미국으로 갔다더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동윤은 9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동윤은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동윤은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며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사과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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