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업스타트업 퍼밋, 올 상반기 `ICT 포그 방제 시스템` 출시
입력 2020-01-10 10:01 
딸기 수경 재배 농가 휴작기에 애플수박이 자라는 모습 [사진= 퍼밋]

최근 국내에서 농업과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분야가 4차 산업혁명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덴마크 등 농업선진국의 경우 농작업 시 정밀한 조정과 시간·노동력을 크게 단축시키는 농업로봇을 빠르게 보급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혁신벨리 구축 등 본격적인 농업 분야의 대규모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시설원예 규모를 지난 2017년 기준 4010ha에서 오는 2022년까지 70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농업스타트업 퍼밋(대표 박선기)은 ICT 포그(fog) 방제시스템을 개발해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모듈형 식물재배기(식물공장)와 U베드 딸기·애플수박 연중 수경재배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퍼밋은 최근 베트남 Alofarm 및 인도네시아 Pt. mulia bintang utama와 스마트팜 관련 업무협약(MOU)은 물론, 공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이런 성과를 인정 받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창업보육업체와 중소벤처기업부 선도형 창업과제 2차(3억원 규모) 참여기관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퍼밋은 창업 2년 만인 지난해 연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퍼밋 측은 올해 연매출 1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선기 퍼밋 대표는 "현재 포그 시스템은 3차 실증에 성공했으며, 올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 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된 장비로 현장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시공과 간편한 유지보수가 장점이며, 기존시설(약재 방제, 서리 방제 등)이 빠르게 스마트한 포그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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