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식약청장 "불필요한 절차·규제 대폭 줄이겠다"
입력 2009-01-16 13:51  | 수정 2009-01-16 13:51
【 앵커멘트 】
식약청장이 각종 이물질 사고와 멜라민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식품업계 CEO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식약청은 식품 안전 기준은 강화하되 불필요한 절차나 규제는 대폭 줄여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품업계 CEO들을 대상으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첫 정책 설명회.


윤여표 식약청장은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나 절차를 대폭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제도인 HACCP(해썹) 인증 비용을 대폭 낮추고,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대해선 검사를 완화해주는 한편 기업과의 직접 대화채널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여표 /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기업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식품 안전과는 관련이 없는 절차적으로 까다롭게 했던 그런 부분들을 개선해서 기업들이 활력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먹을거리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도 적극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위해예방정책관과 식품안전정보센터를 설립해 멜라민 등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OEM 등 수입 식품에 대한 표시기준과 품질 검사도 강화됩니다.

어린이 먹을거리에 대해선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영양성분표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식품업체 대표들은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국민 요구에 걸맞는 식품을 만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해관 / 동원 F&B 대표이사
- "알뜰 소비와 안전, 건강 가치를 중요시하는 트랜드에 맞춰 그런 품목과 컨셉을 국민들에게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식품 안전 확보와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첫 만남이 실효성이 있는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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