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다사' 박영선♥봉영식 교수, '어른 연애' 중 첫 갈등
입력 2020-01-09 10:29  | 수정 2020-01-09 11:07
말싸움 중 폭발한 박영선 / 사진=MBN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박영선X봉영식 커플이 제주도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며, 격한 언쟁 후 진한 화해를 나누는 모습으로 쫄깃함을 더했습니다.

어제(8일) 방송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9회에서는 '영영 커플' 박영선X봉영식의 제주도 1박2일 여행기가 방송됐습니다. 알찬 여행을 위해 이른 새벽 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꿀잠에 빠지며 50대의 체력을 드러냈습니다.

도착 직후 젊은 커플처럼 놀아보자”는 박영선의 제안에 따라 첫 데이트 코스로 카트와 썰매 체험에 나섰습니다. 특히 썰매장에서는 ‘다음 날 아침밥 해주기를 걸고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졌고 최종 승리는 ‘반칙왕 박영선에게 돌아갔습니다.


이후 미안함을 표현하는 남녀 간 대화법 차이에 대해 상황극을 하다, 갑작스럽게 말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서로의 화를 돋우는 격한 대화 끝에 박영선은 언쟁을 하기 싫다”며 대화를 멈췄고, 한참 후 박영선은 창문을 열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갱년기여서 그래요. 죄송해요”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요즘 호르몬 수치도 위험 상태이고, 감정기복이 심해요”라며 속내를 터놓는 박영선에게 봉영식 또한 괜찮아요, 저도 갱년기에요”라고 웃으며 답해, ‘영영 커플의 첫 갈등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일정을 마친 후 함께 숙소에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더불어 잠자리를 준비하는 은밀한 대화가 예고되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습니다.

고향인 동두천에 위치한 막내이모 집으로 향한 박은혜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펼쳐졌습니다. 만두 빚기에 돌입한 박은혜는 자신의 이혼을 결사반대했다는 친정엄마가 이혼 후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박은혜를 위로해주는 막내 이모 / 사진=MBN

이모는 당시 네가 행복하지 않다는 게 느껴졌어. 요즘 세상엔 참고 살 필요가 없지”라고 박은혜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면서도, 딸을 걱정하는 친정엄마의 입장까지 대변해 조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중년남녀의 에너지 넘치는 '청춘 회귀' 데이트 현장이 방송 내내 활력을 더한 한 회였습니다. '국민 썸남' 봉영식은 이날 방송에서도 '로맨틱 명언'을 폭격하며 심장을 간질였고, 박영선은 데이트를 완벽하게 설계 및 주도하는 '걸크러시' 면모로 봉영식을 또 한 번 반하게 했습니다. '우다사' 10회는 오는 15일(수) 밤 11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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