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욱토크’ 박지원, 차기 대통령 후보 예측 “손석희와 유시민의 대결”[종합]
입력 2020-01-08 23:0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욱토크에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차기 대통령 후보를 예측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출연해 토크를 나눴다.
국회에서 77세로 최고령자라고 밝힌 박 의원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요물이라는 별명이 있다는 말에 박 의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어준거다. 저한테 못 당하니까 저한테 요물이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박쥐원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박 의원은 남의 아픈 곳을 꼭 짚어내려고 한다. 얘기 많이 들었다. 근데 소나무가 바람이 불면 흔들려야 한다. 근데 뽑히진 말아야 한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출연료는 얼마냐는 질문에 솔직한 모습을 보인 박 의원은 김영란 법전에는 1000만 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한 시간에 5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저만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해준 사람이 없다. 근데 최근에 경제나 남북문제를 보면 잘못하면 큰일이다. 레임덕 시기가 일찍 올 수 있다”라며 청년실업 문제다. 정부가 잘되고 있다고 하지만,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고 특히 인구문제가 가장 문제다”라고 말했다.
총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돕겠다는 발언은 총선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말에 박지원은 의식한 건 맞다. 총선 때도 도와서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고 싶다.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밝혔다.
권력에 대해 박 의원은 국회의원보다는 대통령 비서실장 경우 10분 만에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별 정보가 다 나온다. 권력은 바로 그런 정보에서 다 나온다”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정보 수집 방법을 밝힌 박 의원은 사람을 많이 만난다. 관련 기자를 만나서 정보가 생기면 추적해서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영앤리치였다는 말에 대해 강하게 수긍했다. 박 의원은 30대 초반에 가죽, 가발 사업을 하면서 미국에서 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아직도 살고 있다. 맨해튼 빌딩이 5채였다”며 이번에 맨해튼 갔는데 돈이 진짜 올랐더라. 가만히 있으면 올드앤리치가 됐을 거다. 천 억대는 넘었다”고 밝혔다.
시국족집제라는 별명이 있는 박 의원은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우선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치열한 사람이 이긴다. 민주당은 거만하고, 한국당은 치열하지만 시대착오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기 대통령에 대해 박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저다. 꿈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때로는 더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에서는 손석희, 유시민이 서로 대결하지 않을까싶다”며 한국당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명할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상당히 클 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아내와 고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아내를 7년간 따라다닌 적이 있다. 아내와 결혼한게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며 1년이 넘어도 아내의 사진을 못지우겠다. 이 세상 남자들이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고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 것을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밝힌 박 의원은 가장 큰 행운이었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