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자갈치시장…설맞이 분주
입력 2009-01-16 10:13  | 수정 2009-01-16 18:08
【 앵커멘트 】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부산 자갈치시장은 설맞이로 분주하다고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최악의 상황은 면하고 있지만, 그래도 경기가 나빠 상인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허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리 보고, 저리 살피고.

부산의 자갈치 시장을 찾은 일본인 노부부는 한참의 망설임 끝에 김 세트를 샀습니다.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부산의 대표 명물, 자갈치 시장은 불황 속에서도 그나마 상황이 좋은 편입니다.

엔화 값 급등으로 한국, 특히 부산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갈치 시장에도 일본인들의 발길은 더욱 잦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영림 / 자갈치시장 건어물 판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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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선물로 예쁘게 포장을 하고 진열된 건어물들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설을 앞두고 불어닥친 불황은 선물세트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져, 상인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이욱 / 자갈치시장 건어물 판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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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함이 묻어나는 활어판매장에서도 제수를 구입하려는 주부들이 몰렸지만, 쉽게 지갑이 열리지는 않습니다.

극심한 불황 속에 맞이하는 설.

하지만, 재래시장은 예년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설 대목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모처럼의 활기가 되살아나길 기대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허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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