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가 대개조 나설 것"…심상정 "정치 판갈이 대장정"

【 앵커멘트 】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가 대개조에 나서겠다"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새로운 정치판을 짜겠다"며 자유한국당은 물론 정부와 여당에까지 날을 세웠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 복귀를 공식화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르면 다음 주 중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귀를 앞두고 안 전 의원은 당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당원 동지 여러분"으로 말문을 연 안 전 의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당의 분열을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국가 대개조를 위한 인식의 대전환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안 전 의원의 행선지를 놓고 독자 노선과 통합 노선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복귀 자체가 정치권 개편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 등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안 전 의원은 내일(9일) 정치 혁신의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계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몸 풀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치 판갈이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키고 서울에서 새로운 정치판을 짜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심 대표는 또 "대한민국 불평등 주범인 부동산 가격 폭등을 심판하는 선거를 치르겠다"며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정조준해 여당과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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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