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모두 괜찮다" 트윗…미 언론 "이란, 수위조절 가능성"
입력 2020-01-08 19:30  | 수정 2020-01-08 19:51
【 앵커멘트 】
이란의 보복 공격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군사행동 대신 일단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적 물적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좋다면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의 보복 공격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모두 괜찮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상자와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매우 좋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사일은 이란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며 "미국인과 동맹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도 미군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보복의 형식을 취하되, 미국의 반격은 일으키지 않도록" 했을 수 있다고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보복수위를 조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대국민 연설을 계획했다가 시기를 하루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공격에 즉각 반응하기보다는 현재 상황과 파장을 고려해, 대응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발표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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