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16)
입력 2009-01-16 08:40  | 수정 2009-01-16 08:47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오늘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내리는 눈의 양은 적지만 도로가 미끄럽습니다. 출근길 꼭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새벽 2시 55분쯤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서부간선도로 신정교 아래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소나타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덤프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7살 홍모씨가 다쳤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운전석에 끼어 있던 홍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후 12시 10분쯤 서울시 마포구 신수 시장에 있는 한 방앗간에서 기계 과열로 불이 나 67살 유모씨가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하면서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지만, 재발할 것을 우려해 안전조치를 했는데요. 주민의 신속한 대처로 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합니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고였습니다.

▶ 어제 오전 9시 10분쯤에는 서울시 중랑구 묵동에 있는 북부간선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마티즈 차량을 들이받고 뒤따라 오던 차량 3대도 잇따라 부딪히면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버스와 마티즈 승용차에 불이 났는데요.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40여 명은 불이 나자마자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살 김모씨 등 두 명이 숨지고, 또 다른 두 명이 다쳐 119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버스가 커브길을 돌다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산행 계획하신 분들, 특히 조심하시고요. 화재사고 예방에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94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53명을 구조하고 2,4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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