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프레스 人 / 한국당 성일종 "황교안 대표, 종로 출마 회피 안 해"
입력 2020-01-08 17:06  | 수정 2020-01-08 17:30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인터뷰 전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오늘 프레스 인에서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모셨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에는 설훈 민주당 의원을 모시고 검찰 개혁에 대한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오늘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오늘은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과 함께 정치권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성일종>안녕하십니까?

질문>앞서 이제 화면으로 잠깐 봤습니다마는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 특히 보수 진영에서는 이제 대통합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또 한다면 누구와 손을 잡고 누구는 그러면 손을 잡지 않을 것인가. 이제 이런저런 전망들이 막 뒤섞여서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수대통합은 가능할 거라고 보시나요? 단적으로?

성일종>네, 저는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이 정권이 너무 무능하잖아요. 지금 우리 국가의 근간들 안 무너지는 데가 있습니까? 경제, 어렵죠? 외교적 참사를 다 겪고 있죠. 남북 문제 지금 교착 상태에 있지 모든 면에서 국가의 활력을 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국가적인 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정파의 세력들이 계산을 조금만 계산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기득권 다 내려놓고 국가를 구하는 것이 대명분이고 명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다른 새 세력들이 함께하면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질문>그런데 이 통합추진위를 만들겠다고 황교안 대표가 어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금
당장 이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 얘기도 그렇고요. 지금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고 안철수 전 의원 쪽도 여기에 합류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그분들도 안철수 전 의원도 다 통합의 대상이 되는 겁니까? 아니면 배제되는 겁니까?

성일종>저는 누구는 되고 안 되고 이래서는 안 되고요. 전체 큰 대한민국의 그림 속에 우파의 통합이라고 하는 국민의 위기라고 하는 측면에서 큰 그림 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새로운보수당 쪽과의 통합이 가장 급선무인 것 같은데 이른바 그쪽 당에서 요구하는 3원칙이 있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황교안 대표가 명확하게 얘기를 왜 안 하느냐가 새로운보수당 쪽의 불만인 것 같은데 이견이 있는 겁니까, 아니면 잘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까?

성일종>이견이야 워낙 다양한 사람들 각계의 사람들이 함께 들어와서 소리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이라는 것은 용광로처럼 끓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 것을 멜팅팟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다수의 이견들에도 그 과정을 천천히 수렴해 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질문>그렇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질문>그런데 이제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뭐 새로운보수당하고 합치면 안 된다. 유승민 의원이 들어오면 내가 나가겠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황교안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요. 이제 기자들이 이렇게 알음알음 취재를 하다 보면 사실 굉장히 직접적인 요구인데 이제 뭐 이 당은 안 된다가 아니라 뭐 누가 들어오면 내가 나가겠다, 절대 안 된다, 어떻게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과 합칠 수가 있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사실 과거에 계속했던 얘기인데 지금 또다시 반복되고 있거든요. 이런 간극을 지금 얼마 안 남았잖아요, 좁혀갈 수 있다고 보세요?

성일종>지역적 측면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죠. 또 지역과 지역 또 사람과 사람 각각 다 다르지만 큰 명제, 이 나라의 위기 앞에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보고요. 뭐 3원칙이니 이런 게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지금 우선 이 나라가 좌파 독재로 흐르는 것에 대한 견제의 세력을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너무 많이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또 그러한 많은 좀 이견의 세력도 있겠지만 이러한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거를 돌파하는 게 지도자의 몫입니다. 그래서 대표께서 뭐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파에 있어서의 큰 통합이라고 하는 큰 그림을 갖고 가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조금 전에 잠깐 말씀을 해주셨기는 했는데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이제 정계복귀를 선언을 했고 오늘 메시지를 보면 바른미래당으로 복귀를 할 것 같은 이런 뉘앙스를 취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제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보수당하고 분당이 된 상태고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으로 복귀를 했을 때 이 통합은 어떻게 진행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성일종>제가 뭐 안 대표를 만나보거나 이렇게 의견을 나눠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거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비교적 안 대표는 미래에 대해서 우리 국가가 미래의 먹거리, 먹고 살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어느 지도자보다도 많은 고민을 했고 이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는 분 중에 한 분입니다. 상당히 좋은 지도자 중에 한 분이고요. 또 지향하는 것이 우파의 이 흐름하고 맞고 또 철학도 같이 공유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안 대표가 어느 형태로든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이 계산으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매일매일 바뀌고. 그래서 철학과 원칙이 뚜렷하고 그 방향성이 같으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맨날 우리가 이런 걸 좀 고민해 봤으면 좋겠어요. YS 돌아가신 김영삼 대통령께서 3당 합당을 했다는 말이죠. 이 3당 합당 같은 경우는 정치에 있어서의 거의 뭐 정말로 어마어마한 지진 사태죠. 지각 변동이죠. 그러한 상태에 들어와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 대표께서도 국가가 어렵기 때문에 어떤 조그마한 계산이나 이런 거 하지 말고 국가의 큰 흐름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내가 어떻게 희생할 것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앞장서 주시는 게 맞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지도자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자유한국당의 지도자 황교안 대표 얘기를 조금 물어보고 싶은데요. 기사를 보니까 장외집회, 계속 자유한국당의 행보에 대해서 비판을 했던 내부 당직자가 징계 절차의 수순이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이걸 두고 일부에서는 당내 비판을 했다고 색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정말 솔직한 입장이 궁금합니다.


성일종>저는 뭐 사실인지 아닌지 그거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우리 황 대표께서 하시는 것은 원내 투쟁 또 원외 장외 투쟁, 정책 투쟁. 이 3축으로 지금 이 정부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물론 장외집회의 횟수가 많아서 일정 부분 여러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은 여러 형태를 하면서 또 행위를 하면서 그에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있는 게 좋고 그걸 또 추합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으면 소통의 통로를 더 많이 개설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만에 하나 이런 걸 가지고 징계한다고 그러면 되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라도 나서서 반대하겠습니다.

질문>징계는 없다 이렇게 저희들이 이해하겠습니다.

성일종>저는 반대할 겁니다, 만약에 있다면.

질문>알겠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이른바 험지 출마를 놓고서도 당 안팎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뭐 종로에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 아니면 종로를 뺀 강남 한강벨트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 먼저 영상 보고 황교안 대표의 이른바 험지 출마론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 성 의원으로부터 솔직한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싱크]

질문>험지로 나가야 한다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보니까 황교안 대표도 좀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종로는 싫다. 종로 빼고 다른 데를 좀 가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성일종>정확하게는 우리 황 대표께서 욕심이 없으신 분입니다. 대통령권한대행까지 하시고 지금 나라가 어렵기 때문에 구하셔야겠다. 우리 황 대표를 보면 인품, 실력 모든 것을 갖추신 분입니다. 단지 경험이 없는 부분이 정치 분야죠, 오신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런 정무적 보안이나 저희들이 해드려야 하겠지만 참 아주 훌륭하고 좋은 지도자입니다. 또 지금 당이 어려운데 어디 좋은 데 찾아가거나 비례대표 안 가시겠다 그러셨잖아요. 그래서 험지는 바로 당에서 또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열어서 대표께 말씀을 드리면 아마 수용하실 걸로 보는데 종로를 나가겠다, 안 나가겠다. 이런 점은 말씀하신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그러면 그 주변에 황 대표를 모시는 분들이 종로는 피해야한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건가요, 그러면?

성일종>그런 이야기도 안 나왔을 걸로 생각을 합니다. 제가 직접 대표께 말씀을 뭐 옆에 있는 사람들이야 많으니까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대표께서는 이런 말씀은 안 하셨습니다.

질문>그러면 종로 출마.

성일종>종로에 나가실 수도 있고요. 또 그보다 더 험지가 있으면 거기 나가실 수도 있고 장수가 싸움터를 이거 뭐 골라서 갈 수 있습니까? 큰 장수는 장수답게 싸우는 것이고 장수가 어디 쉬운 데 가서 지엽적 전투에서 이겨서 개선문에 행군을 하겠다, 개선문 통과하겠다 하면 되겠습니까? 장수는 장수답게 당을 대표해서 당에서 요구하는 대로 수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종로를 일부러 피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성일종>그렇습니다.

질문>황 대표의 이른바 종로 험지 이야기와 관련해서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앞서 이제 잠깐 보수 통합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황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보수통합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도 좀 있고요.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정말 이게 험지가 아닌 곳에 자꾸 나가시려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나가시려는 것 아니냐, 일종의 꼼수 아니냐. 이러면서 황 대표의 리더십 자체를 문제 삼는 분들이 이제 좀 더러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황 대표가 당 대표로는 기득권 그리고 이 종로 출마를 피하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온당하다고 보시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비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보시는 것인지요.

성일종>당이라고 하는 것이 여러 사람이 모여 있기 때문에 별 이야기가 다 나오죠. 뭐 저도 모르는 이야기가 또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또 그런 것이 또 당이고 그런데 우리 대표께서는 이미 어떠한 기득권도 다 내려놓겠다. 대한민국의 번영과 우리나라만 잘된다고 한다면 그 어떤 것도 다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말의 함축적인 의미를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다른 문제 좀 질문 한번 드리겠습니다. 저번에 박찬주 전 대장 영입 과정에서 조금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인재 영입에 대해서 좀 중단했다가 오늘 모처럼 두 분을 영입을 하셨어요. 지성우 씨, 김은희 씨. 오늘 영입한 인재, 어떻게 평가를 좀 하시나요? 어떤 의미가 좀 있을까요?

성일종>우선 젊은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죠. 용기가 있으시고요. 그래서 이 용기와 인권에 대한 가치를 우선 콘셉트로 잡은 것 같은데 이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소중한 겁니다. 하늘로부터 받은 천부적 권리를 우선 이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지키신 분들이고 또 저항을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 당의 가치하고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20대, 30대. 이래서 앞으로 저희 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총선이 이제 100일 정도 남았어요, 그런데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전반적으로 좀 민주당이 앞서가는 게 공통점이고 자유한국당이 그 뒤를 쫓고 있는 모습인데 글쎄요, 부산, 울산, 경남. 부울경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승산 가능성을 어떻게 성 의원께서는 보고 계십니까?

성일종>저는 역대 야당의 총선을 앞뒀었을 때의 그 지지율을 한번 이렇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생각을 합니다. 모든 역대 선거에서 야당의 지지율이 25%를 넘어간 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넘어가고 있지만. 그러나 저희 당이 좀 더 쇄신하고 혁신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서 또 비전 있는 대안을 지금 민평론이라든가 민부론 같은 경부 같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되면 먼저 총선을 할 때도 민주당도 대패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체제 같은 게 가동이 되면서 쇄신을 저희보다 더 잘했고요. 저희당 같은 경우는 공천 파열음이 너무 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야가 뒤바뀐 건데 바로 앞으로도 시간은 충분하고 저희가 더 많은 쇄신과 국민한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께서 올바른 판단을 하실 걸로 또 이 정권에 대해서는 심판을 하고 또 희망의 메시지를 저희 야당한테 보내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저는 소속 의원으로서 당내 분위기를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선거법 통과되고 공수처법까지 통과되면서 여상규 의원 같은 경우는 불출마 선언도 하셨고 지도부가 너무 무력했다는 이야기도 당내에서 꽤 많이 나왔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내일 또 지금 임시국회가 예정되어 있잖아요. 또 이제 법안 하나가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내일도 사실 필리버스터 하신다고는 하지만 이게 그 전과 크게 다른 상황이 벌어질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뭐 지도부도 사실 답답할 거예요, 숫자에서 밀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도부 책임론이 아마 내일 또 한 번 나올 수도 있을 텐데 이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당내에서?

성일종>저희 당이 할 수 있는 건 다했습니다. 모든 방법으로, 의총을 열고 또 외부의 의견도 듣고 그렇게 해서 했는데 기본적으로 숫자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4+1이라고 하는 국회법도 어기면서 예산을 나눠주게 하면서부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고 또 선거구 획정하는 문제에서도 호남에 대한 배려를 통해서 또 공수처법을 반대하는 분들을 다시 회군하게 한다든지 여러 가지 그런 일이 있었는데 7저희 당에서는 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지도부의 책임론 얘기하셨는데 신임 지도부가 들어온 지가 이제 채 한 달 정도 됐잖아요?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고요. 사실 그런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습니다.

질문>지금 당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 좀 천천히 가고 있다, 잘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성일종>잘 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 정말 자기의 성찰을 통해서 더 많은 쇄신과 혁신에 대한 자기 혁신을 국민한테 보여줄 때 아마 저희를 더 쳐다보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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