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세계 항공사들, 이란 영공 피해 잇따라 항로 변경·항공편 취소
입력 2020-01-08 15:35 
이란 솔레이마니 장례식에 몰려든 고향 주민들 [AP = 연합뉴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벌이자 전세계 항공사들이 잇따라 이란 영공을 피해 항로를 바꾸거나 이란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8일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자사 항공기가 이란 영공을 우회하도록 항로를 변경했다.
말레이시아항공도 이란 영공 비행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항공과 대만 중화항공, 스리랑카항공 등은 이란이나 이라크 상공을 운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미군기지 겨냥한 이란 미사일 발사 장면. [AP = 연합뉴스]
에어캐나다도 트위터를 통해 항로 변경을 알리는 한편, 아랍에미리트의 항공사 플라이두바이는 이날 하루 바그다드행 항공편을 아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중동 지역의 긴장 등을 이유로 자국 항공기 조종사와 항공사들에 이란, 이라크, 걸프 해역 상공의 운항을 금지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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