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규모 경기 부양책…소폭 상승 마감
입력 2009-01-16 07:00  | 수정 2009-01-16 08:43
【 앵커멘트 】
은행에 대한 불안에 다우지수 한때 8천 선이 붕괴했던 뉴욕 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 추진 소식에 소폭 올랐습니다.
유럽증시는 금리 인하 발표에도 7일째 하락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JP모건의 4분기 순익이 급감했다는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추가로 정부 지원을 받을 것이란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생산자물가가 7년만에 하락하고 실업수당 청구자는 증가했다는 소식에 한때 8천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총 8,250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 법안을 제안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민주당의 경기 부양책은 오바마 당선인의 제안대로 가구당 천 달러씩의 세금 감면 혜택과 사회간접자본과 대체에너지에 5천5백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0.1% 상승한 8,212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4% 상승한 1,511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값 하락세는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1.8달러 5% 가량 하락한 35.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값도 전날보다 1달러 하락한 80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구리는 0.8%, 니켈도 1.8% 하락했습니다.

밀은 0.9% 하락했지만, 대두는 2.3% 반등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0.5% 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에도 경기침체를 막기에 불충분하다는 전망에 7일째 하락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전날보다 1.7% 급락했고, 독일 증시도 1.9%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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