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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대표이사 “창단 30주년, LG 트윈스를 최강 팀으로 만들자”
입력 2020-01-08 15:28 
이규홍 대표이사는 8일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서 제2의 창단 정신을 강조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규홍 대표이사가 제2의 창단 정신을 강조하며 성공 이야기를 새로 쓰자고 독려했다.
LG는 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년 하례식을 열었다. 이규홍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을 비롯해 구단 임직원, 류중일 감독 등 선수단이 참석했다.
1990년 KBO리그에 참여한 LG는 올해가 30주년이 되는 해다.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1994년을 끝으로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상 탈환을 향해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야구단의 창단 30주년이 되는 해다. 1990년 첫 통합 우승과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한다. 프런트와 선수단이 제2의 창단 정신으로 거듭나 새롭게 창단 이야기를 만들자”라고 힘줘 말했다.
LG는 지난해 79승 1무 64패로 4위에 올랐다.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 대표는 지난 시즌, 선수단과 프런트가 힘을 모아 가을야구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나 많은 아쉬움도 남겼다”라며 올해 KBO리그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더 강한 팀이 돼야 한다. 모든 상대 팀이 LG를 두려워하도록 최강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LG는 내달 호주와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담금질에 나선다. 이 대표는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목표 달성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 끝까지 도전하는 열정과 노력하는 끈기, 실수와 실패에도 대화와 소통을 통해 격려하고 신뢰해야 한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적 LG 트윈스는 목표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 창단 30주년을 맞아 구단의 야망과 팬의 소원을 모두 성취하자”라고 외쳤다.
한편, LG는 새해 벽두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B투수가 폭행으로 경찰에 입건한 사실이 지난 2일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폭력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했다. 야구팬은 물론 다른 선수들에게 깊은 충격과 상실감을 안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선수 신분을 망각하지 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자세를 견지해주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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