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승 전주지방법원장, 법원 정기인사 앞두고 사의 표명…"개인적 사유"
입력 2020-01-08 15:17 
한승 전주지방법원장 [사진 출처 = 전주지방법원]

한승 전주지방법원장(57·사법연수원 27기)이 법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
8일 전주지법은 "한 법원장이 최근 개인적 사유로 대법원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13일에 법원 정기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라 사직 희망자는 한 달전에 사표를 내야 한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법원장은 전주 신흥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91년 서울민사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서울행정법원·서울고법 부장판사뿐 아니라 법원행정처에선 기획조정심의관·선임재판연구관·수석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하며 판결 실무와 법원 행정 분야에서 근무했다.
2018년에는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가 고영한(65·11기) 김신(63·12기) 김창석(64·13기) 전 대법관의 후임 중 한 명으로 한 법원장을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그는 김명수 대법원장(61·15기)이 취임한 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됐다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징계·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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