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락가락 제주 날씨, 한라산 대설주의보 해제…어제는 낮기온 23.6도까지 올라
입력 2020-01-08 14:0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지방기상청이 8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8일 제주 한라산에는 진달래밭에 7.6cm, 윗세오름 3.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동남동쪽 제주를 지나며 높은 산지에 눈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오후 한라산 어리목과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코스 입산은 통제되고 있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8일 오전엔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7일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8일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제주는 낮 기온이 23.6도까지 오르며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8일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지고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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