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리스 미 대사 "호르무즈에 한국군 파병 희망"
입력 2020-01-08 13:45  | 수정 2020-01-15 14:05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어제(7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 저는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란과의 중동 위기가 고조되자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 파병을 요청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현재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며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 협력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남북 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기를 원한다"며 "그것이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같은 조치들은 동맹인 미국과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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