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의 미사일 공격 관련 "괜찮다" 트윗…8일 성명 발표
입력 2020-01-08 13:41 
그리스 총리와 회담 전 발언하는 트럼프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괜찮다(All is well)"며 8일 오전 성명을 발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 기지 2곳에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며 "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평가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일 아침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적었다.
현재까지는 큰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잘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 국민을 안심시키고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은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이 이뤄진 지 5시간여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준비하고 있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으나 대국민 성명 발표 시점은 8일 오전으로 최종 조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뤄진 뒤 백악관에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점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과 관련,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력한 응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