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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 1+1 계약으로 텍사스와 재결합
입력 2020-01-08 12:40 
치리노스가 텍사스와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35)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재결합한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8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치리노스가 레인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1년 계약에 1년 팀 옵션이 포함된 형태의 계약이다.
'MLB.com' 칼럼니스트 마크 파인샌드는 치리노스가 2020년 575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1시즌에 대한 팀 옵션은 650만 달러,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치리노스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텍사스에서 6시즌을 함께했다. 442경기에서 타율 0.223 출루율 0.325 장타율 0.443을 기록했다.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텍사스는 치리노스가 2018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 나가자 그를 붙잡는대신 제프 매티스와 2년 625만 달러에 계약했다. 매티스는 지난 시즌 244타석을 소화하며 -2.1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했다. 그사이 치리노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14경기에 나와 타율 0.238 출루율 0.347 장타율 0.443 17홈런 58타점, WAR 2.3을 기록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그때는 레인저스가 치리노스의 파워보다 매티스의 피치 프레이밍 기술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레인저스가 이번 계약으로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텍사스는 이번 계약이 공식화되면 치리노스, 매티스, 호세 트레비노까지 세 명의 포수를 안고가게 된다. 이들 중 트레비노는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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