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함소원, 잔칫상 악어고기 쇼핑에 생닭잡기까지 `기절초풍`(‘아내의 맛’)
입력 2020-01-08 11: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함소원이 악어고기에 경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시아버지의 환갑잔치를 맞아 남편 진화, 딸 혜정과 함께 중국에 있는 시댁에 방문했다. 결혼 후 1년 만에 시댁 가족들을 만나게 된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이모들을 따라 환갑장치 잔칫상 차림을 위한 장보기에 나섰다.
차로 이동하던 중 시어머니는 "원래는 네가 (요리를) 해야 하지만 네가 잘 못하니까 내가 해야겠지"라고 말했다. 이모들은 "같이 살면 시어머니가 아이도 봐주고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고, 함소원은 아무 말도 못한 채 미소만 지었다.
시어머니는 환갑잔치 요리 중 하나로 악어찜을 선택했고 채소, 생선, 생닭 구매에 이어 살아있는 악어 쇼핑에 나섰다. 악어의 가격은 1마리당 28만원으로, 식용으로 기르는 악어였다.

함소원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을 노려보는 악어들을 보고 경악했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패널들 역시 낯선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
주인은 수족관에서 악어를 한 마리씩 꺼냈고 함소원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시어머니는 함소원에게 "한 번 만져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함소원은 무서워서 벌벌 떨었지만 시어머니와 이모들은 익숙한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
시어머니는 그 중 한 마리를 골랐고, 가게에서는 직접 악어를 손질 후 토막내서 건넸다. 함소원은 봉투 밖으로 꼬리가 삐죽 나온 악어고기를 집으로 들고 와서 요리를 준비했다.
이후 시어머니와 이모들은 함소원과 함께 40kg에 달하는 밀가루 한 포대를 끌고 와 만두를 만들었다. 또한 시어머니와 이모들은 직접 칼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 생닭을 잡는 모습으로 함소원을 기절초풍하게 만들었다.
대륙의 환갑잔치 준비 스케일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한국의 어떤 종갓집보다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함소원과 진화는 18세의 나이차가 나는 한중 부부로 ‘아내의 맛에 출연해 남다른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2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혼인신고를 마치고 결혼했다. 같은 해 12월 딸 혜정 양을 품에 안았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