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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여행자 3명 중 2명 동남아로…일본·홍콩 대신 대만·말레이 늘어
입력 2020-01-08 11:15 
[자료 = 모두투어]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동안 해외 여행자 대부분이 동남아시아를 여행지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두투어가 자사의 올해 설 연휴 예약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해외 여행자 중 약 65%가 동남아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좌석 공급 증가로 코타키나발루가 높은 판매율을 보인 말레이시아가 70%대 성장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불매 운동과 시위 악재로 일본, 홍콩 대신 대만으로 떠나는 여행자수는 작년 설 연휴의 2배에 육박했으며, 사이판도 말레이시아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였다.
4일 간의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인기도 돋보였다. 특히 터키와 스페인 등 지중해 국가들이 38%의 성장률을 견인했다.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움직임과 예전보다 장기휴가에 대해 관대해진 사회적 분위기가 맞물려 유럽 지역이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를 비롯해 자사의 동계성수기 기간 예약률이 전년실적을 웃돌고 있다"면서 "1~2월 해외여행객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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