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 새해 첫날 가장 많이 주문한 음식은 `치킨`…2위는 한식
입력 2020-01-08 11:11 
[자료 = 우아한형제들]

새해 첫날 가장 많이 시켜 먹은 음식은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연말연시 주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 1월 1일 주문 품목 가운데 치킨이 전체 170만건의 2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2위 자리 한식이 차지해 배달 주문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치킨은 배달의민족이 일별 주문 집계를 시작한 이후 2016년부터 5년째 새해 첫날 최다 주문 품목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자리는 한식이 차지했다. 올해 첫날 한식 주문 비중은 15%로 중식(10%), 분식(9%), 패스트푸드(8%)를 앞섰다.
[자료 = 우아한형제들]
한식 주문 수는 2016년 1월 1일에는 10.5%에 그쳤으나 올해는 15%까지 늘어났다. 한식은 2016년, 2017년까지만 해도 전체 4위에 머무르는 수준이었지만, 2018년에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주문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려는 가정이 늘면서 한식의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말 연시 배달 주문량도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 첫날 주문 수는 약 170만건으로 2019년 1월 1일 116만건 보다 47% 늘었다. 이날 하루 배달의민족 앱 방문자 수는 32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가장 주문이 몰린 날은 12월 1일(약 190만)로 성탄절(약 183만)을 앞질렀다. 배달의민족은 "휴일에 평일보다 주문이 40%가량 증가하고 비가 오는 날엔 날씨가 화창한 날보다 20%가량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1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휴일이어서 주문이 급증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평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주문 수인 182만여개를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배달음식을 통해 홈파티를 여는 것이 최근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앱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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