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이란 미국 공격에 장중 2150선 붕괴…코스닥 3% 넘게 빠져
입력 2020-01-08 11:03 

코스피가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 소식에 장중 2150선이 붕괴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82포인트(1.42%) 내린 2144.7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9.2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에 장 초반 215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3% 넘게 빠지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과 이란 국영 TV 등에 따르면 이란은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앞서 이란은 이란군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건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약품, 은행, 전기가스업, 기계, 화학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는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1103억원, 69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18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0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파란불이 들어왔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3%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POSCO가 2%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85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43포인트(3.38%) 내린 641.01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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