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SOC 예산 47조원 중 30%, 1분기에 조기 집행"
입력 2020-01-08 11:03  | 수정 2020-01-08 17:22
경제활력대책회의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46조7000억원 규모의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30% 수준을 1분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2020년 재정 조기집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상반기 중앙재정 집행률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2.0%로 정하고 1분기부터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SOC 사업들은 내달까지 사전절차를 마치고 1분기에 철도(6조4000억원)와 도로(6조6000억원) 등 연간 예산(46조7000억원)의 30% 수준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상반기까지 60.5%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사업 예산(11조9000억원)도 1분기에 37.0%를 집행해 상반기까지 66%를 쓰기로 했다.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 예산은 노인일자리(74만개) 1조200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2만2000개) 2000억원, 산림재해일자리(1만2000개) 1000억원 등이다.
또한 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국민연금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 개정안이 이달 중순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약 165만명에 대해 월 5만원씩 올린 연금액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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