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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데이지 내부고발...Mnet “편성만 진행, 멤버 선발 관여無”
입력 2020-01-08 10: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모모랜드를 탈퇴한 데이지가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조작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편성한 Mnet 측이 입장을 밝혔다.
Mnet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제작사 더블킥에서 전액 협찬으로 외주제작 한 프로그램이고, Mnet은 편성만 한 것”이라며 모모랜드 멤버 선발 권한은 프로그램 주체인 기획사(더블킥)에 있었고, 당사가 관여한 부분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7일 데이지는 KBS 뉴스를 통해 최종 멤버가 결정된 당일 기획사 측으로부터 바로 모모랜드 합류를 제안 받았다”며 탈락과 관계없이 모모랜드 합류는 계획돼 있었다”라고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시청자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데뷔 후 첫 정산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000만원에 가까운 빚이 있었다”면서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라고 하더라. ‘멤버들끼리 나눠 내야 한다고 들었다”고도 말해 논란이 일었다.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데이지가 제기한 투표 조작 및 조작행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LD 측은 당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설명했다.
정산과 관련해서도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갖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라고 반박하며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모랜드는 지난 2016년 10월 방송된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당시 소속사 더블킥컴퍼니 연습생들간의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종 미션 달성에 실패하며 다소 김이 빠졌지만 이들은 팀 전열을 가다듬은 후 그 해 연말 EP 앨범 'Welcome to MOMOLAND'로 데뷔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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