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투약' 의심 트럭 검문 불응…경찰, 서울 한복판서 추격전
입력 2020-01-08 10:34  | 수정 2020-01-15 11:05

25톤 트럭 운전자가 검문에 불응한 채 도주하다 승용차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25톤 트럭 운전자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어제(7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트럭을 몰던 중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검문 요구에 불응한 채 달아나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약 25분간 도주했습니다.


A씨의 트럭은 검문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정차 중인 승용차와 전봇대와 잇따라 충돌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검문에 응하지 않았던 점이나 횡설수설하는 진술 태도 등에 비춰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투약이 확인되면 관련 혐의를 추가 수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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