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美기지 피격`에 백악관 긴급회의, 대응책 마련 돌입
입력 2020-01-08 10:33 

미국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국은 이란이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는 등 미국의 초강경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미국은 이란이 국영TV를 통해 이라크 현지시간 8일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하자 즉시 이를 확인하고 긴급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현재 초기 피해 상황을 평가하는 중이며, 해당 지역의 미국 요원과 파트너, 동맹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긴급 안보 회의를 개최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최고위 참모들과 대응책을 논의 중이며 실무진 사이에서는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CNN이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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