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선주자` 트럼프·블룸버그, `초당 2억` 슈퍼볼 광고 60초씩 구매
입력 2020-01-08 10:01 
작년 슈퍼볼 경기 모습 [AFP = 연합뉴스]

미국 대선판의 두 억만장자가 슈퍼볼 광고에서도 맞붙는다.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의 TV 중계 광고는 초당 단가가 수억 원대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손꼽힌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선거 캠프가 각각 올해 슈퍼볼 TV 중계 광고 시간을 60초씩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한 억만장자 블룸버그의 선거캠프는 지불한 광고비의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은 채 시장 가격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슈퍼볼 중계권을 가진 폭스 방송 측은 올해 30초짜리 광고비를 500만달러 후반대로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초당 2억 원에 달하는 액수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선거캠프는 슈퍼볼 광고에 최소 1000만달러(약 117억원)를 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선거캠프 역시 1000만달러의 슈퍼볼 광고비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54회를 맞이한 슈퍼볼은 내달 2일 열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작년 슈퍼볼 TV 중계는 약 1억 명이 시청했다.
두 억만장자는 이전에도 시청률 높은 프로그램에 광고를 내보내려 거액을 지불한선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