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150선 후퇴한 코스피, 중동 리스크로 하락 출발
입력 2020-01-08 09:36  | 수정 2020-01-08 09:37
코스피 그래프 / 사진=MK

코스피가 중동발 리스크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늘(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49포인트(1.03%) 내린 2153.05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19.2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에 장 초반 215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부담을 이어갔습니다. 대체로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작년 12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전월(53.9) 보다 개선된 55.0으로 발표되고, 11월 공장 수주도 전월 대비 0.7% 감소 했으나, 예상(mom -0.8%)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오는 등 등 경기에 대한 기대가 유입되자 코스피 하락은 당초 예상보다 제한적이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병력이 이란 주변으로 이동 중이라는 소식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요인"이라며 "뉴욕증시는 이러한 군사적 충돌 우려가 높아지자 대부분의 종목들에 대한 매물이 출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이란 정부가 전쟁 비용 부담 등으로 실제적인 군사적 충돌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아 조정은 제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건설업, 운수창고, 화학, 전기가스업, 의약품, 금융업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760억 원, 135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861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917억 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입니다. NAVER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대 약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LG화학 등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9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72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32포인트(1.40%) 내린 654.12를 기록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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