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합]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익 7조1000억원…전년比 34.26%↓
입력 2020-01-08 09:34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6%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조원으로 0.46%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8.74% 낮았고, 매출액은 4.84%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6조5000억원대보다 높았지만, 매출액은 전망치인 60조5000억원보다 다소 낮았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6조원대에 그치던 영업이익은 같은 해 3분기부터 7조원대를 회복해 4분기에도 7조원대를 유지했다. IT업계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가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원가 경쟁력도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가전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와 건조기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잠정 매출액은 2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5% 줄어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27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2.9%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인 26조4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투자자 편의를 위해 삼성전자가 발표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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