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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맨유 감독 “맨시티 공격 전술, 대처하지 못했다”
입력 2020-01-08 09:26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맨시티전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46·노르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패배를 인정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첫 실점부터 시작해서 두 번째 실점까지 (상대를) 막으려고 애를 썼다. 후반에는 나아졌으나 전반의 실점을 만회할 수 없었다. 맨시티의 공격적인 전술 체제를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이러한 방식으로 첼시를 5-0으로 이겼다”라고 한탄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맨시티에 3골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베르나르두 실바(26·포르투갈)에게 왼발 중거리 슛을 실점한 데 이어 전반 33분 빅토르 린델로프(26·스웨덴)의 수비 실수로 리야드 마레즈(28·알제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4·브라질)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실점에 대해 첫 번째 실점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두 번째는 조잡했으며 세 번째는 맨시티 역습을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질책만 하지 않았다. 특히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32·세르비아)를 칭찬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제시 린가드(28)와 교체됐다. 맨유는 전반 3골을 허용한 것과 달리 후반에는 맨시티에 실점하지 않았다.
마티치는 (후반 교체 후) 베테랑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을 요구하고 믿고 패스를 했다. 몇몇 선수들은 책임감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 상대로 1차전 홈에서 졌으나 2차전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맨시티를 맞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샤르 감독은 자신했다.
맨유는 30일 오전 4시 45분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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