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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예능’ 최수종→브루노, 첫방부터 캐릭터 맛집…신선하고 흥미진진했다
입력 2020-01-08 07:23  | 수정 2020-01-08 10: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친한 예능이 첫방송부터 신선한 웃음으로 대박을 예감케 했다.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7일 첫 방송된 MBN ‘친한 예능 시청률은 분당 최고 2.0%, 전국 1.2%(1부,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배우 최수종, 개그맨 김준호, 이용진, 가수 데프콘이 뭉친 한국인 팀 ‘하희라이프와 방송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로빈 데이아나, 배우 브루노로 구성된 외국인 팀 ‘샘샘브로로 나뉘어 제주에서 첫 대결을 펼쳤다. 첫 여행부터 찰진 호흡을 과시하며 찐한 케미를 느끼게 했다.
이날 ‘친한 예능에서는 한국인 팀의 섭외과정이 그려지는 유쾌한 웃음으로 출발해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이 제주도에서 결전의 날을 맞았다. 3시간 내 먼저 도착해 제주도 어딘가에 있는 외국인팀을 찾으면 승리하는 미션이었다. 한국인팀은 ‘남쪽이라는 힌트 하나로 외국인팀이 숨어있는 ‘천지연폭포로 향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3시간 안에 찾아 깃발을 빼앗아야 승리할 수 있는데, 하희라이프는 탁월한 추리력으로 샘샘브로의 깃발을 빼앗으며 첫 게임에서 승리했다.
기둥 줄거리는 이렇다. 샘샘브로팀 샘 해밍턴은 하희라이프에게 전화를 걸어 남쪽으로 와라”는 말을 남겼다. 하희라이프의 최수종은 왠지 느낌에 유명하지 않은 곳에 가 있을 거 같다”고 추리했다. 그러면서 휴애리 공원을 지목했다. 데프콘은 형님이 책임지면 되니 가보자”고 했고, 최수종은 너희들은 내가 책임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희라이프는 샘샘브로의 위치 힌트를 받기 위한 게임을 진행했는데, 하희라이프는 10문제 중 7문제를 맞혀 미션에 성공했다.
이들이 획득한 찬스는 전화 찬스였다. 이용진은 숨은 장소가 내륙인지 바닷가 근처인지를 물었다. 샘해밍턴은 이용진의 날카로운 질문에 머뭇거리더니 지금 바다가 전혀 안 보인다”고 답했다.
하희라이프의 그 다음 미션은 텔레파시 게임이었다. 먼저 김준호와 최수종이 나섰고 미션에 성공했다. 이어 최수종과 이용진은 아이유 대 김연아 문제에서 답이 갈리며 실패했다. 이렇게 하희라이프는 또 다시 전화 찬스를 얻게 됐다.

김준호는 전화로 브루노에게 지금 있는 위치 지역의 이름이 몇 글자냐고 물었다. 하희라이프는 다섯 글자라는 말을 여섯 글자라고 착각해 환호했다. 하희라이프는 여섯 글자 지역을 추리하기 시작했다.
이어진 전화에서 샘 오취리는 하희라이프에게 꽃집 주인이 가장 싫어하는 도시는 어디냐는 문제를 냈다. 이용진은 시드니”라고 외치며 정답을 맞혔다. 이용진은 다시 숨은 장소가 몇 글자냐고 물었다. 샘 오취리는 5”라고 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하희라이프는 월드컵 경기장으로 내렸던 결정을 무르고 천지연 폭포로 향했다.
결국 하희라이프는 미션 종료 1시간을 남기고 샘샘브로를 발견했고, 샘샘브로의 교란 작전에도 구석에 숨어있던 로빈을 잡으며 승리했다.
‘친한 예능은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이 한국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을 담아낼 것으로 흥미를 자극했다.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여행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두 팀은 자신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매력을 솔직하게 쏟아내며 상반된 매력을 뿜어냈다.
최수종부터 브루노까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참신한 예능 캐릭터들은 매력이 제대로 터졌고, 특히 최수종의 예능 프로그램 출격은 반갑고 새로웠다. 남다른 승부욕과 천연덕스러운 매력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에 제격이었다. 자신의 촉을 바탕으로 팀원들을 진두지휘하고, 매 순간 승부욕을 불태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국 예능에 16년 만에 출연한 브루노는 혹독한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보기 힘든 순진무구함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종도 나이도 제각각 다른 8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매력과 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 케미는 안방극장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시켰다.
MBN ‘친한 예능은 서로 ‘대한민국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모여 팀 대결을 펼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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