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88년생 청년 소방관' 영입…장관 불출마지 대체자 '고심'
입력 2020-01-07 19:30  | 수정 2020-01-07 20:04
【 앵커멘트 】
4월 총선 준비에 바쁜 더불어민주당이 추가로 영입 인재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88년생 남성 소방관'입니다.
민주당은 또, 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장관들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리를 어떤 인물로 채울지에 대해서도 고심 중입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의 다섯 번째 영입인사는 88년생인 '청년 소방관' 오영환 씨입니다.

오 씨는 소방관 이야기를 다룬 책과 방송 강연을 통해 유명해진 인물로, '암벽등반 여제'로 꼽히는 김자인 씨 남편이기도 합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해 광화문 1인 시위도 했던 오 씨는 9년간 일하며 느낀 열악한 소방 현실을 바꾸려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환 / 전 소방관
- "명예로운 직업 소방관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가장 절박하게 공감해 본 사람만이 그런 사람이 정치를 해야…."

민주당은 인재 영입뿐 아니라, 현직 장관들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 누구를 배치할지도 고심 중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서울 광진을은 최근 사면된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로 여론조사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총리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정·병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민화협 의장을 후보군에 포함시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선거 경쟁력을 점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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