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니라며 만든 보호구역에서 해마다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칩니다.
정부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제2의 민식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후년까지 관계법과 시설 정비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세차게 달립니다.
직접 속도를 재 보자 1분에 한 대꼴로 제한속도인 시속 40km를 넘긴 차들이 지나갑니다.
▶ 인터뷰 : 정종일 / 학부모
- "(단속이 없다 보니) 사람이 뜸한 시간에는 신호를 안 지키는 경우도 있고 세게 달리는 경우가 있어서…."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에서 김민식 군이 숨지는 등, 지난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2,400명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 1만 6,000여 곳 중 교통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데는 5%뿐입니다.
정부는 내후년까지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고 과속방지턱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전용 정차구역인 '드롭존'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진영 / 행정안전부 장관
-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범칙금, 과태료를 현행 2배에서 3배로 상향할 계획입니다."
제각각이던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시속 30km 이하로 통일하고 인도가 없는 곳은 시속 20km로 더 낮춥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최양규·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니라며 만든 보호구역에서 해마다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칩니다.
정부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제2의 민식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후년까지 관계법과 시설 정비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세차게 달립니다.
직접 속도를 재 보자 1분에 한 대꼴로 제한속도인 시속 40km를 넘긴 차들이 지나갑니다.
▶ 인터뷰 : 정종일 / 학부모
- "(단속이 없다 보니) 사람이 뜸한 시간에는 신호를 안 지키는 경우도 있고 세게 달리는 경우가 있어서…."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에서 김민식 군이 숨지는 등, 지난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2,400명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 1만 6,000여 곳 중 교통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데는 5%뿐입니다.
정부는 내후년까지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고 과속방지턱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전용 정차구역인 '드롭존'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진영 / 행정안전부 장관
-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범칙금, 과태료를 현행 2배에서 3배로 상향할 계획입니다."
제각각이던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시속 30km 이하로 통일하고 인도가 없는 곳은 시속 20km로 더 낮춥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최양규·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