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부동산 투기에 전쟁 선포 "결코 지지 않겠다"
입력 2020-01-07 19:30  | 수정 2020-01-07 19:5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투기와의 전쟁이란 표현을 써가며 반드시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보수 야당은 문 대통령의 현실감각이 고장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집값 불안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입니다. 주택 공급의 확대도 차질없이 병행하여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 서민 주거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정부는 집값 불안이 재연될 경우, 보유세 부담을 높이거나 투기지역 확대,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 초강력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기업 키우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신규 취업자가 28만 명 증가하여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용국가로 도약을 돕겠다고 다짐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반성 없는 자화자찬'이라고 혹평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현실인식에 심각한 고장이 난 것 같습니다. 고용이 좋아지고 있다,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뜬구름 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신년사 내내 확실한 변화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공정경제 정착을 통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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