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생·LG파워콤 등 정부지분 매각한다
입력 2009-01-15 19:11  | 수정 2009-01-15 19:11
【 앵커멘트 】
정부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출자회사 지분을 대거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생명과 LG파워콤 등 대기업들도 포함됐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기자 】
'구조조정의 칼날'이 공공기관의 출자회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출자회사 273곳 가운데 절반 정도인 130곳의 지분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배국환 / 기획재정부 2차관
- "공공기관 출자, 재출자 회사까지 개혁대상으로 확대한 것은 공기업 개혁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때까지는 손자회사, 재출자 회사 이런 데는 거의 방치하다시피 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공공기관이 담당할 필요성이 낮아진 회사의 지분은 과감히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생명과 LG파워콤, STX에너지 등 111개 회사에 대한 지분이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됩니다.

설립목적이 달성되거나 경영 부실이 누적된 회사의 지분은 폐지 또는 청산되며, 기능이 중복된 회사는 모기업에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지분 매각으로 발생하는 4조 5천여억 원을 모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자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나머지 143개 회사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조기에 매각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출자회사 선진화 방안'은 오는 22일 열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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