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전문가 "한반도 정세 돌파하려면 1년간 한미가…"
입력 2020-01-07 14:06  | 수정 2020-01-07 14:13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7일 정부를 향해 한반도 정세를 돌파하기 위해 "한미 최고지도자 간 결단으로 한미 군사 관련 모든 훈련을 1년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율곡로 포럼'에서 북한이 대북 적대시 정책 해소로서 한미연합훈련과 전략무기 도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주민 생활과 관련된 대북제재 유예조치도 한미 간 협의 혹은 중국, 러시아와의 협의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며 "이를 꺼내지 않고는 남북 혹은 북미 관계에 있어 지금 상황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유엔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중국, 러시아와 대화하고 미국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관련해 "톱다운 방식의 대북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