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최저기온 18.5도…한겨울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입력 2020-01-07 13:54  | 수정 2020-01-07 13:55
미세먼지 씻는 겨울비 [사진 = 연합뉴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며 7일 일부 남부지방에서 최저기온이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의 최저기온은 18.5도로 기상 관측 이래 1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제주의 일 최저기온은 평년(1981∼2010년)보다 14.8도 높은 것으로, 전날 최고기온(18.9도)보다 불과 0.4도 낮다.
울릉도(8.2도)와 흑산도(11.3도)의 최저기온은 역대 1월 최저기온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전남 목포(9.4도), 전북 부안(7.7도), 전북 정읍(9.6도)은 세 번째에 해당했다.
이날 최저기온이 높게 나타난 것은 겨울철 우리나라 쪽으로 차가운 공기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올겨울 들어 약해진 상황에서 저기압이 위치하며 태평양 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됐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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